강아지의 첫 1년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예방접종은 전염병으로부터 강아지를 보호하고, 사회화 과정을 안전하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필수 절차입니다. 그러나 초보 반려인들은 몇 차까지 접종해야 하는지, 어떤 종류의 백신이 필요한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집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아지 예방접종의 기본 차수와 주요 백신 종류를 정리했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몇 차까지 해야 할까?
어린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태어난 직후부터 일정한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예방접종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하며, 약 2~4주 간격으로 총 5차까지 진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1차 (생후 6~8주): 기본 혼합백신(DHPPL) 접종 시작
- 2차 (생후 8~10주): DHPPL 2차, 전염병 항체 형성 보강
- 3차 (생후 10~12주): DHPPL 3차, 코로나 장염 백신 추가 가능
- 4차 (생후 12~14주): DHPPL 4차, 켄넬코프(호흡기 전염병) 선택 접종
- 5차 (생후 14~16주): DHPPL 5차, 광견병 예방접종 병행
여기까지가 어린 강아지의 기본 예방접종 스케줄입니다. 이후에는 1년 주기로 추가 접종(보강 접종, 부스터샷)을 해주어야 면역력이 유지됩니다.
특히 광견병 접종은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으며, 일정 시점에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이를 하지 않을 경우 벌금 부과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 집사는 “몇 차까지 맞아야 할까?”라는 고민 대신 기본 5차 접종 + 연간 보강 접종을 하나의 패키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종류와 효과
예방접종은 크게 필수 백신과 선택 백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보 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각 백신이 어떤 질병을 예방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 혼합백신 (DHPPL): 디스템퍼, 전염성 간염, 파보바이러스, 파라 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 등을 예방합니다.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을 막아주는 필수 접종입니다.
- 광견병 백신: 모든 강아지에게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을 예방합니다.
- 코로나 장염 백신: 강아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을 예방합니다. 설사와 구토를 막아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에게 효과적입니다.
- 켄넬코프 백신: 호흡기 전염병을 예방합니다. 여러 마리 강아지가 모이는 곳(애견카페, 훈련소 등)을 자주 가는 경우 선택적으로 접종합니다.
- 인플루엔자 백신: 최근에는 강아지 독감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단체 활동을 하는 반려견이라면 고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백신은 질병에 따라 구체적인 예방 효과가 다르므로, 반려견의 생활환경과 노출 위험을 고려해 수의사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시 주의할 점과 관리 방법
예방접종은 단순히 주사를 맞히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초보 집사가 꼭 기억해야 할 관리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 접종 후 안정을 취하게 하기: 접종 직후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최소 하루 정도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작용 관찰하기: 일부 강아지는 접종 후 미열, 식욕 부진, 피로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내 회복되지만, 호흡곤란이나 심한 구토 같은 심각한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사회화 시기와 조율하기: 강아지의 사회화는 생후 3~16주가 중요한데, 이 시기에 접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따라서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불특정 다수의 강아지와 접촉을 피해야 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의 사회화 훈련은 병행해야 합니다.
- 정기 접종 일정 관리하기: 초보 집사는 접종 일정을 잊기 쉽습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접종 카드나 모바일 캘린더 알림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개체별 맞춤 접종 고려하기: 작은 체구의 소형견,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 특정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접종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맞춤형 일정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접종은 강아지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따라서 접종 스케줄을 단순히 “몇 차”로만 이해하지 말고, 꾸준한 관리 프로세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5차까지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후에는 매년 보강 접종이 필요합니다. 혼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은 필수이고, 생활환경에 따라 추가 백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부작용 여부를 잘 살피고, 사회화 시기와 균형 있게 조율해야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초보 집사라면 접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수의사와 꾸준히 상담하며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