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 사료 성분표 읽는 법 & 피해야 할 첨가물
— 성분표만 제대로 읽어도 사료 퀄리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고양이 사료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 이름이나 가격보다 ‘성분표(Ingredients)’와 ‘영양성분표(Guaranteed Analysis)’를 읽는 키워드 분석 능력이에요. 사료 패키지에 적힌 문구만 보면 다 좋아보이지만, 막상 성분을 뜯어보면 피해야 할 원료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초보 보호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료 성분표 읽는 법 + 좋은 원료·나쁜 원료·피해야 할 첨가물을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 1. 성분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핵심 3가지
① 첫 번째~세 번째 원료가 무엇인지
사료 성분표는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표기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세 번째 원료’가 사료의 전체 품질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장 좋은 구성 예:
- Deboned Chicken (뼈 제거 닭고기)
- Turkey Meal (칠면조 가수분해 단백질)
- Salmon / Fish Protein
피해야 할 구성 예:
- Corn (옥수수)
- Wheat (밀)
- Meat By-Product (육류 부산물)
- Animal Digest
➡ 첫 3개 원료가 ‘고기·생선 중심’이면 기본은 괜찮은 사료입니다.



🐾 2. 좋은 성분(고양이에게 유익한 원료)
① 동물성 단백질 (Protein)
고양이는 ‘절대적 육식동물’이라 단백질 품질이 매우 중요해요.
성분표에 아래 단어가 포함되면 높은 점수라고 보면 됩니다.
- Chicken / Deboned Chicken
- Turkey
- Salmon / Whitefish
- Rabbit / Duck / Lamb
- Chicken Meal / Turkey Meal
② 동물성 지방
에너지 공급 + 피부·피모 건강 필수.
- Chicken Fat
- Fish Oil
- Salmon Oil
③ 기능 원료 (피모·장 건강·면역에 도움)
- 유산균(Lactobacillus 등)
- 프리바이오틱스(FOS, MOS)
- 크랜베리(요로 건강)
- 치커리 뿌리(장 건강)
- 타우린(필수 아미노산)
④ 자연 방부제
- Mixed Tocopherols (비타민 E)
- Rosemary Extract
이 두 가지가 방부제로 쓰였으면 안전성이 높은 편입니다.
🐾 3. 피해야 할 성분 & 첨가물 (꼭 체크해야 하는 항목)
① 육류 부산물 (By-Product / By-Product Meal)
고기보다 내장, 부스러기, 깃털 등이 포함될 수도 있어 단백질 품질이 낮고 소화 흡수율이 떨어져요.
주의: Poultry By-Product Meal, Meat Meal, Animal Digest → 비추천
② 곡물 비중이 높은 사료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많이 소화하지 못해요.
- Corn (옥수수)
- Wheat (밀)
- Soy (대두)
이 단어들이 여러 번 반복되거나 성분 상위권에 있다면 저가형 필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인공 색소·향미제
- Artificial Color
- Artificial Flavor
- BHA / BHT(방부제)
고양이는 사료 색깔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색소가 들어간 사료는 대부분 품질을 포장하기 위한 경우가 많아요.
④ 글루텐·과도한 탄수화물 필러
- Corn Gluten Meal
- Wheat Gluten
- Potato Starch
- Rice Bran
가격을 낮추기 위해 넣는 경우가 많으며 민감한 고양이에게는 알레르기·설사를 유발하기도 해요.
⑤ 미확인 기름·지방
Animal Fat처럼 원료가 모호한 기름은 피하는 게 좋아요. ‘Chicken Fat’, ‘Salmon Oil’처럼 원료가 명확해야 합니다.



🐾 4. 영양성분표(Guaranteed Analysis) 읽는 요령
사료의 ‘함량 비율’을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예요.
① 단백질 (Protein)
고양이는 고단백 식단이 기본입니다.
- 건식 사료 기준: 30% 이상 권장
- 장모·활동량 많은 고양이는 35% 이상도 좋음
② 지방 (Fat)
- 10~20% 사이가 가장 일반적
- 저지방은 8~10%, 고지방은 20% 이상
③ 조섬유(Fiber)
- 2~7%
④ 회분(Ash)
미네랄 총합인데 너무 높으면 요로 건강에 부담이 됩니다.
- 7.5% 이하 권장
⑤ 수분(Moisture)
- 건식: 약 10%
- 습식: 70~80%



🐾 5. 고양이 사료 고르는 공식 (초보 보호자용 정리)
① 첫 3개 성분이 동물성 단백질인가?
→ Chicken / Turkey / Salmon / Meat Meal(명확한 종류 기재) 등
② 자연 방부제만 사용했는가? → Mixed Tocopherols, Rosemary Extract
③ 불필요한 곡물·부산물·색소가 없는가? → Corn / Wheat / Soy / Artificial Color / By-Product
④ 브랜드 영양 철학이 투명한가? → 홈페이지에 원료 공개, 가공과정 설명 여부 체크
⑤ 고양이의 체질·나이·질환에 맞는지? → 요로·비만·피부·장 문제 등
🐾 결론: 성분표만 볼 줄 알아도 사료 퀄리티는 절반 이상 판별됩니다
사료 패키지 앞면에는 ‘프리미엄’, ‘홀리스틱’, ‘그레인프리’ 같은 마케팅 문구가 넘쳐나지만, 실제 품질은 성분표가 전부예요.
특히 첫 번째~세 번째 원료가 무엇인지, 어떤 첨가물이 들어있는지, 자연 방부제를 썼는지만 확인해도 고양이에게 좋은 사료인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한 줄 요약:
“고양이 사료는 브랜드보다 성분표! 원료와 첨가물만 제대로 보면 절대 실패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