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귀 진드기·외이염 증상과 치료법|귀 긁기 시작했다면 꼭 읽어보세요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요즘 귀를 너무 긁는데?” 하고 신경 쓰이던 순간이 있어요. 처음엔 그냥 간지러운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데, 사실 이럴 때 가장 흔하게 의심해봐야 하는 게 바로 귀 진드기(이개진드기)와 외이염이에요.
문제는 이 두 가지가 증상이 꽤 비슷해서 집사 입장에선 헷갈리기 쉽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귀 진드기와 외이염의 증상 차이, 치료 방법, 그리고 집에서 어디까지 관리해도 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고양이가 귀를 긁는 이유,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요
고양이는 원래 깔끔한 동물이라 귀에 조금만 불편함이 생겨도 바로 반응해요. 귀를 긁거나, 머리를 세차게 흔들거나, 심하면 귀를 만지기만 해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럴 때 흔히 하는 실수가 “귀가 더러워 보여서” 무작정 귀 세정제부터 쓰는 거예요. 하지만 원인이 진드기나 염증일 경우, 잘못된 귀 청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고양이 귀 진드기(이개진드기)란?
귀 진드기는 고양이 귀 안에 기생하는 아주 작은 параз이트(기생충)이에요. 특히 다묘가정이나 보호소 출신 고양이에게서 흔하게 발견되고, 강아지와 고양이 사이에서도 전염될 수 있어요.
귀 진드기 대표 증상
- 귀 안에 커피가루처럼 보이는 검은 귀지
- 귀를 심하게 긁거나 머리를 자주 흔듦
- 귀 주변에 상처, 딱지, 털 빠짐
- 심하면 귀를 만지면 소리를 지르거나 공격적인 반응
특히 귀지를 봤을 때 검고 건조하면서 부스러지는 느낌이라면 귀 진드기를 가장 먼저 의심해보는 게 좋아요.



고양이 외이염이란?
외이염은 말 그대로 귀 바깥쪽에서 외이도까지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해요. 귀 진드기뿐 아니라 세균, 효모(말라세지아),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과도한 습기 등 원인이 정말 다양해요.
외이염 대표 증상
- 귀에서 나는 쿰쿰하거나 시큼한 냄새
- 노란색 또는 갈색의 끈적한 분비물
- 귀가 붉고 뜨겁고, 붓는 느낌
- 귀를 만지면 통증으로 피하거나 화냄
냄새가 눈에 띄게 난다면 외이염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에요. 다만 귀 진드기로 시작해서 2차 감염으로 외이염이 함께 오는 경우도 많아요.



귀 진드기 vs 외이염, 집에서 구분하는 간단한 힌트
| 구분 | 귀 진드기 | 외이염 |
|---|---|---|
| 귀지 상태 | 검고 건조한 커피가루 형태 | 노란/갈색, 젖거나 끈적함 |
| 냄새 | 상대적으로 약함 | 악취가 나는 경우 많음 |
| 전염성 | 전염성 매우 강함 | 원인에 따라 다름 |
※ 정확한 구분은 병원에서 귀지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어요. 집에서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① 귀 진드기 치료
- 스팟온, 먹는 약, 주사 등으로 진드기 제거
- 동거 고양이도 함께 치료 (재감염 방지)
- 귀 상태가 심하면 소염 치료 병행
② 외이염 치료
- 항생제 또는 항진균 귀약 사용
- 상태에 따라 먹는 약 병행
- 원인 질환(알레르기 등) 관리가 중요
대부분 보호자분들이 걱정하는데, 초기에 치료하면 생각보다 치료 기간이 길지 않은 편이에요. 문제는 “좀 더 지켜보다가” 늦어지는 경우예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와 주의사항
이건 해도 괜찮아요
- 귀 바깥쪽만 거즈로 가볍게 닦기
- 긁어서 상처가 있으면 넥카라 사용
- 다묘가정이라면 침구·방석 세탁
이건 꼭 피해주세요
- 면봉으로 귀 안 깊숙이 청소하기
- 사람용 연고나 소독약 사용
- 증상 있는데 귀 세정제만 반복 사용
마무리하며
고양이 귀 질환은 “조금 이상하다” 싶을 때 바로 대응하는 게 가장 좋아요. 특히 귀를 긁는 행동이 며칠 이상 계속된다면, 단순한 간지러움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커피가루 같은 귀지, 귀 냄새, 통증 반응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서 한 번 검사받아보세요. 집사의 빠른 판단이 고양이 귀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