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아지 저체온증 전조증상과 대처법|겨울철 동파 사고 예방 완벽 가이드
— 반려견의 체온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겨울이 찾아오면 반려견에게도 위험 신호가 찾아옵니다.
특히 한파나 눈이 잦은 계절에는 저체온증과 동상(동파) 이 예상보다 훨씬 쉽게 발생합니다.
“집에만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실내에서도 차가운 바닥이나 습기, 난방 부족 등으로 저체온 증상이 올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저체온증 전조증상, 응급 대처법, 그리고 예방 수칙을 단계별로 꼼꼼히 정리해 드릴게요.
(실제 수의사 자문과 동물보건 데이터 기준으로 정리한 정보 중심 글입니다.)



🩺 1️⃣ 저체온증이란?
저체온증이란 말 그대로 신체 온도가 정상 범위(38~39℃) 보다 떨어져 신체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체온이 36℃ 이하로 내려가면 혈액순환과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 더 진행되면 심박·호흡까지 불규칙해지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빨리 체온이 떨어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는 위험도가 높아요.
- 털이 짧거나 얇은 견종 (푸들,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미니핀 등)
- 소형견, 노령견, 어린 강아지 (체열 유지 능력이 약함)
- 젖은 상태에서 찬 바람을 맞은 경우
- 외출 후 젖은 발바닥, 배털을 바로 말리지 않은 경우



❄️ 2️⃣ 동파(동상)란?
‘동파’는 저체온증이 심화되면서 말초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귀끝, 발바닥, 꼬리 끝처럼 혈액순환이 약한 부위에서 잘 생겨요.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만졌을 때 딱딱하거나 감각이 없는 듯한 경우가 대표적인 동상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조직 괴사까지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 3️⃣ 강아지 저체온증의 전조증상
보호자가 평소 강아지의 체온과 행동을 관찰하고 있다면, 이런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 초기(가벼운) 증상
- 온몸이 덜덜 떨림 (특히 귀나 꼬리 주변이 차가움)
- 배나 발바닥이 차가워지고 따뜻한 곳만 찾아감
- 움직임이 둔해지고, 활동량이 평소보다 감소
- 배변 시 떨거나 앉을 때 몸을 웅크림
- 밥 먹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식욕이 일시적으로 떨어짐
▪️ 중기(위험 진행 단계)
- 떨림이 멈추고 몸이 경직됨
- 귀끝·발바닥이 차갑고 창백하거나 색이 변함
- 호흡이 얕고 느려짐
- 체온 36℃ 이하로 떨어짐
- 의식이 둔하고 졸음·무기력 증상
▪️ 말기(응급 상태)
- 체온이 34℃ 이하로 떨어짐
- 눈동자 반응이 느리거나 무반응
- 몸이 차갑고 강직
- 의식 저하, 쓰러짐, 호흡 불안정
이 단계에서는 즉시 응급조치 +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 4️⃣ 응급 대처 방법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조치)
강아지의 저체온이 의심된다면 시간이 생명이에요. 다음 단계를 순서대로 실천하세요.
▪️ ①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
즉시 찬 공기·바람을 차단하고 실내로 옮기세요.
젖은 털은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닦고, 드라이어는 ‘미지근한 바람(30~35℃)’으로 멀리서 천천히 말려주세요.
⚠️ 주의: 뜨거운 바람은 화상이나 급격한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② 담요나 옷으로 감싸 보온
담요, 수건, 따뜻한 옷으로 몸을 감싸 주세요.
핫팩이나 보온팩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수건으로 감싸서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세요.
목, 가슴, 배 쪽 중심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③ 미온수 공급
강아지가 의식이 있고 삼킬 수 있다면 따뜻한 물(30~35℃) 을 소량씩 마시게 해 주세요.
체내 순환을 도와주면서 서서히 체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④ 체온 확인
가정용 체온계가 있다면 직장 또는 귀 온도계로 확인해 보세요.
36℃ 이하라면 이미 저체온 상태로 판단해야 하며, 35℃ 이하라면 응급 단계로 병원 이동이 필요합니다.
▪️ ⑤ 병원 이송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심화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저체온이 지속되면 장기 손상·부정맥·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병원 치료:
온열매트, 수액, 산소 공급 등으로 체온을 안정화시키고 동상 부위가 있다면 혈류 회복 치료를 병행합니다.



🌡️ 5️⃣ 동파(동상) 시 대처법
동상이 생겼을 때는 억지로 문지르거나 비비면 안 됩니다. 조직 손상이 심해지고 괴사가 진행될 수 있어요.
- 젖은 부분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천천히 실내 온도에 적응시킵니다.
- 따뜻한 수건이나 미온수(약 38℃ 이하)에 5~10분 정도 담가 서서히 녹이세요.
- 절대 뜨거운 물 사용 금지!
- 피부색이 검거나 푸르스름해진 경우 즉시 병원 진료.



🐕 6️⃣ 예방 수칙 — 저체온증과 동파를 막는 생활 루틴
겨울철 저체온 사고는 대부분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실내 보온 관리
- 강아지용 전기방석이나 온열매트는 저온 화상 방지 커버를 씌워 사용
- 바닥 난방이 없는 집은 담요, 카펫, 미끄럼 방지 매트를 활용
- 밤에는 찬 공기 유입 막기 위해 창가 근처 취침 피하기
💠 외출 전후 루틴
- 외출 전 옷(패딩, 점퍼 등) 착용 필수
- 발바닥 털을 짧게 다듬고, 외출 후 물기 완전 제거
- 눈길 산책 시 염화칼슘 닿지 않도록 신발 또는 발보호제 사용
💠 영양과 컨디션 관리
- 체온 유지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중요해요.
- 겨울에는 고단백 사료나 따뜻한 수분 식사(닭죽, 염분 없는 육수 등)를 병행해 주세요.
- 물은 항상 실온 이상으로 유지해 차가운 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 노령견·어린 강아지 주의
-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난방기 근처에 오래 두지 말고, 일정한 온도(20~23℃)에서 생활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7️⃣ 마무리하며
겨울은 사람보다 강아지에게 훨씬 혹독한 계절입니다.
짧은 산책 중에도 저체온증이 시작될 수 있고, 젖은 털 한 줌이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환경, 균형 잡힌 영양, 작은 관심이 우리 반려견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한 줄 요약:
강아지 저체온증은 예방이 최선이에요.
작은 떨림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따뜻하게 감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