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관절·무릎 관리 & 슬개골 탈구 치료비 완전 정리
— 예방부터 수술비, 재활까지 꼼꼼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다리를 들고 걷거나, 뒷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이럴 때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소형견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중형견·대형견도 예외는 아니죠.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가 왜 생기는지,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 치료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정보 중심으로 자세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사람으로 치면 무릎 앞쪽의 작은 뼈로,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잇는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뼈가 제자리를 벗어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해요.
이 질환은 선천적 요인(유전, 뼈 구조 이상)이나
후천적 요인(외상, 비만, 관절 과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푸들, 치와와 같은 소형견은
무릎관절 구조가 좁고 약해서 발병률이 높아요.
2️⃣ 증상 단계별 구분
슬개골 탈구는 1기부터 4기까지 단계로 구분합니다.
- 1기: 슬개골이 손으로 밀면 빠지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감 — 통증 거의 없음, 초기 관리로 유지 가능
- 2기: 슬개골이 자주 빠지고, 뒷다리를 절뚝거리거나 들고 걷는 모습 보임
- 3기: 슬개골이 대부분 빠진 상태로, 강아지가 다리를 제대로 디디지 못함
- 4기: 완전히 탈구되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음 — 수술적 치료 필요
초기에는 간헐적인 절뚝거림만 보여서 견주가 눈치채기 어려워요.
하지만 방치하면 관절염, 인대 손상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진단 및 검사
병원에서는 보통 촉진 검사와 X-ray 촬영을 통해
탈구 정도와 관절 각도, 인대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MRI나 초음파 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검사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5만 원~15만 원대가 일반적이에요.
4️⃣ 치료 방법 & 치료비용
슬개골 탈구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 1~2기 (비수술적 치료)
- 체중 조절
- 미끄럼 방지 매트, 계단 설치 등 환경 관리
- 관절 영양제(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등)
- 물리치료 또는 마사지
이 단계에서는 수술보다는 예방 중심 관리가 우선이에요.
월 평균 5만~10만 원 정도의 영양제 및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 3~4기 (수술적 치료)
슬개골이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뼈의 정렬이 틀어진 경우,
수술을 통해 뼈 구조를 교정해야 합니다.
| 수술 종류 | 내용 | 평균 비용 (한쪽 기준) |
|---|---|---|
| 슬개골 교정술 | 슬개골이 빠지지 않도록 홈(고랑)을 깊게 재형성 | 약 100~150만 원 |
| 정강이뼈 정렬술 | 다리 각도가 틀어진 경우 뼈 위치 교정 | 약 150~200만 원 |
| 인대 강화술 | 인대가 늘어나 슬개골이 흔들릴 때 강화 봉합 | 약 50~80만 원 (추가 시) |
⚠️ 양쪽 수술 시 약 1.5~2배 비용이 들며,
입원비·마취비·재활치료비 등을 포함하면 총 200만~300만 원 이상이 들 수 있습니다.
대학동물병원이나 전문 정형외과는 비용이 더 높을 수 있어요.
5️⃣ 수술 후 재활과 회복 과정
수술 후에는 약 2~4주 정도 입원 또는 안정기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아요.
- 무리한 산책, 점프, 계단 오르내리기 금지
- 실내에서 미끄럽지 않게 환경 관리
- 수의사 지시에 따른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
- 통증 완화제 및 항생제 복용
회복이 잘 되면 약 6~8주 후 정상 보행이 가능하지만,
관절이 약한 아이는 꾸준한 운동 및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6️⃣ 슬개골 탈구 관리 & 예방법
- 체중 관리 — 체중이 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저지방 사료, 산책 루틴 조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주세요.
- 생활 환경 개선 — 바닥이 미끄러운 집은 반드시 매트나 러그를 깔아주세요. 점프 습관이 있는 강아지는 계단형 스텝을 설치해주는 것도 좋아요.
-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절 영양 보충 — 관절 영양제는 완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악화 방지용’이에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초록입홍합 추출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 정기 검진 — 1년에 1~2회 정형검사나 관절 체크를 받으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7️⃣ 강아지 관절보험 가입도 고려하기
관절 질환은 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미리 펫보험에 가입해두면 실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미 진단된 슬개골 탈구는 보장 제외 항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아직 문제가 생기기 전, 건강한 시기에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8️⃣ 마무리하며
강아지의 무릎과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슬개골 탈구는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점점 진행되어 결국 수술이 필요하게 되죠.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작은 징후라도 보이면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우리 아이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체중·환경·생활습관 세 가지를 꾸준히 관리해주는 게 최고의 예방법이에요.
🐾 한 줄 정리:
슬개골 탈구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수술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합니다.